“밥줄 끊겨도 이재명”… ‘육룡 길태미’ 박혁권, 제주도 찾아 지지 선언
-2025. 5. 22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역으로 인기를 독차지한 배우 박혁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박혁권은 22일 오전 제주시 일도일동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 참석했다.


박혁권은 “3년 전 대선 때도 이 후보를 지지했고 욕도 많이 먹었다. 다음 대선 때는 은퇴하고 확실하게 지지 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선거가 너무 빨라졌다. 돈은 좀 더 모아야 해 은퇴는 못 하겠고 몇 년 더 배우를 할 것 같다”며 “3년 전 명동 유세할 때 마지막 한마디 한 게 반응이 좋더라.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외쳤다.

이어 “어제 급하게 연락 받고 준비했다. 요새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며 “5개월 전 (12·3 비상계엄 때) 군인들이 우리한테 총을 겨눴다. 처음에는 믿기지도 않았다가 나중에는 너무 슬퍼지더라. 어떻게 군인이 우리한테 총을 겨눌 수 있을지 슬펐고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좀 지치기도 하고 빨리 6월3일이 와서 대선 투표하고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여러분 지치지 말아 달라. 나도 지치고 뉴스 보기도 힘들지만, 6월3일은 시작이다. 아직 본 게임은 시작이 안 됐다”고 강조했답니다.

문화예술인 123명은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배우 권해효를 비롯해 김의성, 이기영, 이원종, 가수 이은미, 이정석, 신대철, 영화감독 이창동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혁권은 2022년 2월5일에 이 후보를 지지 한 바 있다. 당시 박혁권은 “연기해서 먹고 사는 박혁권”이라며 “저는 이재명 후보님을 성남시장 하실 때부터 지켜봤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과연 저 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저 분이 우리를 대표하여 어떤 자리에서 우리들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을까? 오랜 기간 후보님을 보며 그런 생각들을 해본 후에, 제가 내린 판단은 ‘그렇다!’이다”며 “배역을 맡아 연기를 하는 일 이외에는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배우의 덕목이라 생각하며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요즘 무언가 불안하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까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얼굴을 내밀어 본다”고 덧붙였다.

박혁권, 수억대 광고 거절 "신념 위해"…'육룡이' 길태미 인기 회상 (배우반상회)
-2024. 4. 6

배우반상회' 배우 박혁권이 박력 넘치는 매력을 뽐낸다.


6일 방송하는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 역을 맡아 ‘길태미 신드롬’까지 일으킨 배우 박혁권의 일상이 공개된답니다. 

박혁권은 종합격투기 일일 수업에서는 터프하고, 20년 만에 참여하는 연극 연습 현장에서는 부드러운 극과 극의 반전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혁권이 수줍은 매력으로 반상회 멤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그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서서히 다가가야 할 만큼 낯을 가려 '취급 주의'가 필요할 정도라고. 

조한철은 과거 박혁권과 팬 사이에 벌어진 웃픈 일화를 전해 '원조 샤이보이'의 진면목을 궁금케 한다.

이런 박혁권은 최근 관심을 갖게 된 종합격투기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연습이 시작되자 눈빛이 돌변, 진지한 태도와 날렵한 몸놀림으로 프로 선수 출신인 관장님의 인정을 받는다. 이런 상황 속 약식 스파링 중 웃픈 상황도 발생한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

더불어 고강도 기초 운동을 하던 중 박혁권은 어떻게든 쉬기 위해 요령을 피우는 농땡이 비법을 전수해 관장님의 두손 두발을 들게 만든다고. 

이어 박혁권은 20년 만에 재도전하게 된 연극 연습을 위해 배우 정보석, 하희라, 유선과 만난다. 이들 중 유일한 미혼자인 박혁권의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가운데 박혁권은 "저는 저 같은 예민한 사람과는 힘들 것 같아요"라며 좌우명인 ‘대충 살자’와 모순된 발언으로 예민 보스의 향기를 물씬 풍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