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사망직전 “연예인 협박한 적 없다···오인혜 관련 내용은 허위”
-2023. 10. 12

사망한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의 마지막 유언은 담담했습니다.

김용호는 12일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유언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김용호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사망했습니다.


김용호는 약 50분에 가까운 이 영상에서 “연예인을 협박해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경찰 수사에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용호는 지인들의 배신, 자신의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한 비난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제일 힘들 때 누가 그 얘기하더라.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하지 않았냐”며 “남자가 태어나서 이름 알리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용호는 배우 고 오인혜와 자신을 둘러싼 일각의 주장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부산 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여배우의 죽음을 두고서도 저랑 연관을 시켜서 또 이런저런 눈물을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걸로 믿는 사람도 있더라”며 “진짜 천벌 받을 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호는 “그냥 김용호 연예부장은 자기 역할을 끝내고 사라졌다. 그냥 그렇게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네 좀 말이 길었는데 그냥 이해해 주시고 감사하다. 안녕”이라고 유언 육성을 마쳤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2일 낮 12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호텔 4층에서 사망한 김용호를 발견했다.

김용호는 전날부터 이 호텔 11층 정도 높이의 객실에서 홀로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