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에 사기당해 전 재산 날린 셰프…"월세방 뺀 뒤 처가살이"
-2025. 2. 1

불가리아 출신 셰프 미카엘(43)이 동업자에 사기를 당한 뒤 처가살이를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보, 나는 어머니 못 모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선공개 영상 속 미카엘은 처가살이를 하게 된 결심을 묻자 한숨을 푹 내쉬어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카엘은 "(과정이) 아주 복잡했다. 어쩔 수 없었다"며 동업자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 생활하면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은행 통장부터 모든 걸 직원들에게 맡겼었는데 같이 사업하는 사람들이 저한테 사기를 쳤다"고 말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미카엘은 "제 일을 다 정리해주고, 소송 진행까지 도와줬다. 어느 정도 해결된 후 미국 여행을 떠났다. 공부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미국에서 몇 달 동안 좀 오래 있었다"고 기억했습니다.


그는 "다 없어졌으니까 월세 집은 아직 이태원에 있었는데, 미국에 있을 때 집주인한테 '새로 들어올 세입자가 있는데 방 빼줄 수 있냐. 아니면 계속 월세 내야 한다'고 전화가 왔다. 방을 빼겠다고 했는데, 미국에 있어서 이사할 수가 없었다. 결국 장모·장인어른께 전화해서 대신 이사해주시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죄송했다. 저 대신 장인·장인어른이 이태원에 가서 짐을 다 빼주셨다. 그 짐을 어디 갖다 놓았겠나. 처가에 갖다 놓았다"며 엉겁결에 처가살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카엘은 "한국 도착하자마자 2~3일 뒤에 코로나19가 터졌다. 레스토랑 개업도 못 하고 아무것도 못 했다. '멘붕'(멘탈 붕괴)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같이 살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많았다. 장인어른이 스포츠를 좋아하셔서 축구도 보고 재밌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처음 딸이 미카엘과 결혼하겠다고 했을 당시 "왜 외국인이냐"고 하셨던 장모·장인어른은 미카엘과 함께 지내며 마음을 열게 됐다고.

그러나 미카엘은 "만약 제가 딸을 낳았는데 나중에 외국인 사위 데려오면 저는 같이 못 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MC 박수홍은 "본인도 외국인이면서"며 웃음을 터뜨렸고, 미카엘은 "그래서 장인어른이 대단한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미카엘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셰프다. 미카엘은 이혼 경험이 있는 요가강사 아내 박은희 씨와 재혼해 2021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난소나이 20대" '39세' 박은희, ♥미카엘과 난임고백→전수경 "쌍둥이 시험관 출산
-2021. 3. 30

동상이몽2’에서 미카엘과 박은희 부부가 2세를 갖기 위해 난임 센터를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미카엘은 아내 박은희와 폴란드 국제부부 집을 방문했다. 미카엘은 능숙한 폴란드어를 폭발, 알고보니 어머니가 폴란드 사람이라는 미카엘은 폴란드, 불가리아어, 러시아, 영어, 한국어까지 총 5개국어를 할 수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답니다.  

박은희는 폴란드 부부의 딸을 보며 “언제 저렇게 예쁜 딸 낳을까”라며  서른 아홉에 출산 고민을 전했다. 건강하게만 아이가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지인이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박은희는 “이미 난임센터를 다니고 있다”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아무 이상 없다는 소견이 나와야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지금은 둘이 테스트 받을 것도 많아, 기다리는 시간도 엄청난다”며 고충을 전했다. 게다가 난임센터 가면 무섭고 기분도 우울해진다고. 

박은희는 “센터 곳곳에 주사기가 보이는데 그 과정이 너무 무섭다”고 했고 미카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쉽지 않은 2세 계획을 보였습니다. 

며칠 후 초음파실에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난임검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두 사람. 전문의는는 난임여부 최종진단을 전하면서 “호르몬 검사결과  전반적인 상태 괜찮다, 39세지만 난소나이 수치도 무려 20대”라며  초음파 결과도 이상이 없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특별히 이상은 없는데도 임신이 안 되는 것이 문제인 것. 1년 반 동안 원인 불명한 난임에 대해 두 사람은 자연임신 성공률이 없는지 물었고 전문의는 “특별히 문제 없이도 자연임심 힘든 경우 많다”며  확률보다도 천운에 달린 문제라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에겐 “자연임신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고, 두 사람은  기대했기에 실망도 커진 모습을 보였다. 전문의는 “임신을 예상한다면 시험관 시술을 진행해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오늘부터 동의 후 바로 시술을 진행할 것”이라며 설명했답니다.  

이어 시험관 시술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난자 채취를 위한 과배란 주사를 투입해, 배란통에 10배를 느낄 수도 있다”고 하자, 박은희는 근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미카엘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많이 미안하다”꼬 하자 전문의는 “아내를 심리적으로도 많이 도와야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시험관 시술을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패널들은 “이상과 다른 부부들의 현실문제, 요즘 나이가 있어도 출산 잘 하더라, 부디 예쁜 축복이 오길 바란다”며 두 사람의 2세 소식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