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세레나 "남편 복 따로 있어, 사랑하면 아무것도 안 보여" -2018. 5. 3.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964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해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의 히트곡을 낸 김세레나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김세레나는 요염하면서도 이국적인 미모,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덤에 올랐지만, 여자로서 그녀의 인생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첫 번째 이혼을 한 뒤 14년 만에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지금까지 그녀는 외아들만을 바라보며 홀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레나는 "남편 복 있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 내 팔자에는 같이 갈 남편은 없는 것 같다. 저는 누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게 제 큰 병이다"라며 지난 사랑을 소회했답니다.
특히 그녀는 아들과의 불화가 극에 달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현재는 사업가로 활동중인 그녀의 아들 진의남씨. 그는 "왜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았을까 고민했다. 애정결핍도 있었고 사춘기 시절엔 방황도 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김세레나는 "부모는 죽을 때까지 자식을 항상 마음속에 품고 산다. 그런데 자식은 안 그런 것 같다"며 아들을 향한 끝없는 사랑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세레나는 제작진에게 "제가 이제 살면 얼마나 살 수 있겠나.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니까 이제는 나를 위해서, 내 시간을 좀 갖자고 늘 다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세레나 "21살에 유부남에 속아 결혼...애도 2명 있더라 -2025. 1. 22
최근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이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김세레나가 유부남과 결혼한 후 부인에게 생활비까지 줬던 사연을 고백했다.
오는 25일 오후 방송될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내가 당신을 믿는 게 아니었는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이날 김세레나는 "제가 너무 어릴 때 결혼했다. 21살 이었는데 세상 물정을 모를 때다"라며 "그때 (인기가) 막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외로움을 느꼈다. 일만 하다 보니 가장 노력을 하게 된 거다. 돈을 집에 맡기면 뭐에 쓰는지를 모르겠더라. 그에 대한 배신감도 느꼈다. 집에서 나를 이용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어느날 공연을 위해 지방에 방문했다는 그는 "밴드 멤버가 지병을 앓고 있고, 돈이 없어 악기도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동정하고 잘해줬다. 그 동정심이 애정과 사랑으로 변해서 그 사람을 책임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답니다.
경제권을 남편에게 모두 일임했다는 그는 "(남편이) 늘 돈이 부족하다고 하더라. 또 전화도 숨어서 받고 그랬다"면서 "물어보니까 애가 둘이 있고 부인도 있었다. 이혼도 안 된 거였다. 그래서 그 부인을 직접 만나서 이혼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생활비를 대주겠다고 했다. 그 당시 연예계는 이혼하면 큰 타격이 있었다. 남편은 그걸로 나를 협박하더라"라고 말해 모두의 충격을 자아냈다.
협박을 참을 수 없었던 김세레나는 양육권을 받는 대신 남편에게 전재산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그는 "저는 (남편에게) 받은 게 하나도 없다. 결혼반지도 못 얻었다. 그렇게 이혼을 했다"면서 "그 뒤로 재혼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런데 또 불쌍한 남자 보니까 콩깍지가 씌었다. 안 돼 보이면 막 동정을 하고 싶었다. 그게 푼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