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스타신점 심형래 편이 공개됐다. 이날 무속인을 만난 심형래는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을 겪는다. 점이라는 것도 그렇다. 미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점사를 시작한 무속인은 "일단 뒤에 후광이 비치고 있다. 살아온 구력을 말릴 수가 없다. 그렇게 타고났다. 집안이 한량 집안이다. 재혼을 할 생각은 없냐. 혼자 살아라. 평상시를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 항상 그렇다"고 했다.
이어 무속인은 "단명수가 있다. 반신불수와 풍을 조심해야 한다. 운세는 엄청나다. 하늘과 땅을 집어삼키는 사람이다. 금전을 만지면 남들은 1억~2억에 불과하지만 당신은 몇천억인 것이다. 그릇의 크기가 남다른 사람이다"라고 밝혔답니다.
또 "사람 때문에 망할 수도 있다. 사람을 믿으려고 하면 안 된다. 그렇게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이제 무언가를 믿고 가려고 하지 말아라. 제2의 인생이 올 것이다. 가장 큰 숙제는 정말로 가까운 사람이다. 내 모든 것을 오픈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의를 줬답니다.
이에 심형래는 "제일 믿었던 사람한테 당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소름이 돋았다"며 "회사를 여러 명이 망가뜨리는 게 아니다. 단 몇 명이 그렇게 하는 거다"라고 인정했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제가 연예인 소득 랭킹 1위를 4년 동안 했다. 연예인 중에 돈을 제일 많이 벌어서 세금도 제일 많이 냈다"면서 "당시 큰 기업 광고를 하나 찍으면 8000만원을 받았다. 그때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7000만원 정도했다. 현재 그 아파트 한 채가 50억 정도 한다. 그런 거를 100편 넘게 했던 것이다"고 회상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영화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모 아니면 도다. 세계 시장을 제패하고 싶다. 대한민국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나의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혔답니다.
65세 심형래 "이혼 후 16년째 혼자 생활" 재혼 생각 NO -- 2022. 10. 20
심형래가 재혼에 대한 확실한 생각을 밝혔다.
10월 19일 방송된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113회에는 원조 영구 심형래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인천 앞바다 뷰의 숙소 겸 공연 연습실에서 늦은 하루를 시작한 심형래는 팀원들을 위해 직접 깡통햄 고추장찌개를 끓였다. "혼자 살다 보니 요리가 굉장히 늘었다"고 밝힌 그는 이후 요리를 언제 배웠냐고 묻는 팀원들에게도 "너도 이혼하고 혼자 살아 보라. 혼자 살면 안 늘 수가 없다"며 쿨하게 이혼을 언급했다
1958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65세인 심형래는 1992년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이혼했답니다.
그는 16년째 혼자 살면 외롭지 않냐는 팀원들의 질문에 "혼자 생활하는 게 불편하지 않다. 밤에 일하다 보면 외로울 수 있는데 난 그럴수록 아이디어를 짠다"고 일에 열중한 일상을 전했다. 짝이 없어 외로움을 느끼기엔 "할일이 너무 많다"고.
심형래는 재혼에 대한 속내를 이후 만난 전원주에게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아픈 데 없냐고 묻는 전원주에게 "혼자 살다보니 더 건강하게 되더라"고 말한데 이어 좋아하는 여자는 없냐는 물음엔 "제가 목표하는 게 딱 있어서 달성할 때까진 신경을 안 쓴다"고 답했다. 이성미는 "안 가겠다는 얘기구나"라며 심형래의 속내를 읽었답니다.
꿈과 목표가 더 우선인 심형래의 관심사는 무엇보다 건강이었다. 슬랩스틱 코미디를 하기에 관절에 크게 무리가 간다는 설명이었다. 심형래는 "이것 때문에 후배들에게 운동을 계속 시킨다"고 말했다.
이런 심형래는 당뇨, 오십견, 구안와사 등의 병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특히 구안와사에 대해 "영화 '용가리'(1999)를 찍으면서 추운데 밤 새고 하루도 못 자고 하니까 무리가 오더라. 갑자기 귀 밑이 그렇게 아프더라. 칼로 찌르는 것 같더라.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하는데 몰랐다. 사탕을 먹는데 단 맛을 모르겠고 바둑알을 먹는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심형래가 영화 제작을 하며 잃은 건 건강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심형래가 '영구'로 전성기를 보낼 당시 압구정동 아파트가 7,800만 원이었는데, 그는 CF 한 편당 8,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며 100편 이상을 촬영했답니다.
그러나 영화 감독으로 변신하면서 영화의 흥행 실패 등으로 재산 처분 후에도 약 179억의 빚을 지며 결국 개인 파산 신청을 했다. 심형래는 이날 고(故) 송해를 "코미디언들의 아버지"라고 표현하며 "나는 지금도 못 잊는게 내가 (사업 실패로) 힘들었잖나. 나를 불러서 손에다가 봉투를 쥐어주셨다. 정말로 갖다가 조금 쓰라고"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