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 오늘 신곡 발표…감성 발라드
- 2023. 5. 25

가수 김기태가 진솔한 메시지가 담긴 신곡으로 공감을 안긴다.

소속사 MA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김기태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DS '스무살, 나에게'를 발매한답니다.

신곡 '스무살, 나에게'는 지난 2월 발매한 '미워하고, 사랑하고' 이후 약 3개월 만에 선보이는 곡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만약 스무 살의 나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어?'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감성 짙은 발라드 곡이랍니다.


두려움과 아픔, 그리고 기대와 실망이 공존했던 혼란의 스무 살, 김기태의 깊고 거친 목소리가 마치 그 시절을 대변해 주듯 이 곡을 통해 이야기를 건넨다. '단 한 가지 먼저 떠오르는 건/틀려도 괜찮았고 몰라도 괜찮았어/아픔을 감추지 말아 줘/스무 살 나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처럼 위안이 되는 노랫말과 김기태의 섬세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감성을 배가했다.

특히나도 이번 신곡은 몽니밴드 보컬 김신의가 작사, 작곡에 참여, 김기태의 대체불가한 허스키 보이스와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이뤘답니다.

'스무살, 나에게'는 곡이 흐르는 동안 스무 살의 나를 잠시나마 마주할 수 있게 만들며, 다양한 세대의 리스너들에게 위로의 메시지와 진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월 인기리에 막을 내린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에서 첫 등장부터 유력한 우승자로 거론된 김기태는 이변 없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탁월한 보컬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 "유희열이 자기 목소리 믿으라고, 큰 힘 됐다
- 2022. 4. 8

JTBC '싱어게인2'를 통해 무명가수에서 유명가수로 발돋움한 김기태는 최근언론과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김기태는 “앨범, 콘서트 준비와 함께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싱어게인2’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쥔 소감에 대해서는 “아직도 얼떨떨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능력에 비해 과분한 결과를 받은 것 같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은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오랜 무명을 거친 그에게 ‘싱어게인2’ 출연은 큰 도전과 용기기 필요했을 터. 출연 계기를 물었더니 “이미 많은 걸 내려놓은 상태였다. 그쯤 아들이 생겼는데 아들이 나중에 컸을 때 아빠가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전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겁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아들을 위해 출연했다”며 진한 부성애를 보여줬습니다.

아들이 커서 아버지처럼 가수를 꿈꾼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아버지가 내게 해주신 것처럼 나도 무조건 지지해줄 것 같다. 다만 내 목소리는 닮지 않고 맑은 목소리였으면 좋겠다. 내 목소리는 한계가 많기에 다양한 곡을 소화할 수 있는 보컬리스트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싱어게인2’를 통해 매번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던 그.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뭔지 묻자 “모두 기억에 남지만 ’한숨’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내 목소리로 도전하기 힘든 곡이었지만 너무 하고 싶었던 곡이었다. 많은 분들이 노래 듣고 힘을 얻었다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답니다.

출연자 중 라이벌이라 느낀 사람이 있는지 묻자 “기억에 남는 세 분이 있다. 배인혁 형의 무대를 보면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 ‘어떻게 저렇게 무대를 할 수 있지?’ 싶으면서 존경스럽다. 나겸 누나와 서기님도 그렇고 라이벌이라기보다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싱어게인2’ 심사위원 중 만나보고 싶었던 가수가 있었는지 묻자 “이선희 선생님을 워낙 좋아해서 만나 뵙게 돼서 영광이었다. 음악적 경지에 이르신 분 같다. 유희열 선생님도 많이 뵙고 싶었던 분이다. 유희열 선생님께서 자신의 목소리를 믿으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항상 긴장하고 목소리에 대한 걱정이 많은 내게 그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끝판왕이지만 정작 본인의 음색 취향은 정반대였다고. 이에 그는 “안 어울리는 곡이 많다. 그래서 다른 장르를 할 때 스스로에게 답답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타고난 가수형인 줄 알았지만 의외로 노력형이라고 밝힌 그는 “음정, 박자는 당연히 못 맞췄고 음감 자체가 좋지 않다. 잘하는 사람보단 항상 뒤처졌고, 아직도 밑에 머무는 느낌이다.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여줬다.

좋아하는 뮤지션이 누군지 묻자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음악적 방향이 많이 달라졌다. ‘노래를 잘 해야겠다’ 생각보단 다른 일을 하더라도 소소하게 내 이야기, 힘들거나 슬픈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러면서 뒤늦게 故 김광석 님의 노래를 좋아하게 됐다. 예전엔 가창 위주로 먼저 들렸는데 어느 순간 노랫말이 먼저 들리더라”라고 말했답니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는지 묻자 그는 “정승환 님이다. 그분의 보컬 색깔을 너무 좋아한다. 어떤 노래든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해 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지 묻자 “입담이 없어 예능 출연은 힘들지만, MBC ‘복면가왕’은 꼭 출연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본인 곡 중 숨겨진 명곡이라 생각하는 곡이 있는지 묻자 “‘You Don’t Have To Try’란 곡이 있는데 너무 애쓰지 말자는 가사의 노래다. 자신을 몰아넣지 말고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멜로디도 천 번 이상 바꾼 것 같다”고 답했답니다.

앞으로 어떤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지 묻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슬픔이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렇게 삶의 이야기가 들어간 음악들을 만들고 싶고 부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