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뇌종양 수술→4남매와 1대1 여행…"못해본 거 많이
- 2023. 8. 14.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혜연이 온가족과 떠난 여행에서 진심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퀸' 김혜연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답니다.


이날 김혜연은 "건강 검진 다 받고 결과를 받는데 '머리에 종양이 발견됐다. 김혜연 씨는 오늘 쓰러질지 내일 쓰러질지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머리가 백지 상태가 됐다. 혼자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것 같다. 이 결과를 듣고 딱 떠오른 게 애들이었다. 아이들에게 편지를, 유서를 쓰는데 하나도 제가 해준 게 없더라. 낳아놓기만 했지 추억도 없고 애들과 여행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다. 미친 듯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혜연은 "(병원에서) 김혜연 씨는 천운을 가진 사람이다. 전생에 복을 많이 지었나보다. 혈관을 하나 찾았다"며 위험한 수술을 비껴갔음을 전했답니다.

김혜연은 "(뇌종양 수술 이후) 생활 패턴도 많이 바뀌고 마인드 자체도 바뀌고 중요한 약속이 생겨도 가족 여행과 바꾸지 않는다"며 가족과의 일상이 가장 중요해졌음을 고백했다.

한편, 그는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까지는 아이들이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잘 몰랐다"며 "이후 아이들과 1대1 여행을 하게 됐다. 서로에 대해 알아갈 시간을 그렇게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답니다.

김혜연은 가족과 다함께 여행을 떠났고 "앞으로는 못해본 거 많이 해보려고 노력한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큰딸도 "저는 엄마를 제 롤모델이라고 한다. 인생 선배로서 배울 점이 되게 많다"고 애정을 드러냈답니다.

김혜연 고백 "뇌종양 투병.. 유서까지 쓰고 수술받았다"
- 2013. 5. 6

 가수 김혜연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6일 밤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녀액쑌로맨스- 모녀기타(이하 모녀기타)'에는 가수 김혜연 모녀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김혜연은 "모 프로그램 촬영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 검사 결과가 나와서 촬영을 하려는데 카메라는 잠깐 나가 있으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아픈가보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보호자고 내가 환자였다"고 밝혀 MC 최은경을 비롯해 모든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혜연은 "검사결과 뇌에 종양 2개가 발견됐다. 종양이 오늘 터질지, 내일 터질지 모른다고 했다"고 심각했던 당시의 검사 결과를 밝혔다. 특히 "혈관을 찾지 못하면 대형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하루하루를 정리하고, 부모님이 걱정돼 유서도 써두었다"고 털어놨답니다.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김혜연의 어머니 이영희 여사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김혜연이 "다행히 혈관을 찾아서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고, 다시 살 수 있게 돼서 유서도 다 찢어버렸다"고 설명하며 어머니를 달랬다. 하지만 김혜연의 어머니는 눈물을 닦으며 "딸은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섭섭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모녀기타'에서는 모델 이파니가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으로 6살 때 헤어졌던 어머니와 23년 만에 재회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