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아스널 램스데일 “승점 1점이 없는 것보단 낫지”
- 2023. 4. 10

아스널을 패배에서 구한 램스데일이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은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습니다.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골문 앞에는 아론 램스데일이 있었다. 램스데일은 골이나 다름 없는 상황을 몇차례나 막아내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램스데일이 쳐낸 4차례 슈팅 모두 득점에 근접한 결정적인 기회였다.


램스데일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복잡한 기분이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은 아주 좋은 승점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답니다.

이어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는 35분 정도 압박을 당했고 안필드에서 승점을 챙겼다. 그들은 톱레벨 팀이다. 승점 2점을 놓친 것 같지만, 우리는 3점을 놓칠 수도 있었다"며 "이런 경기보다 더 좋은 경기는 없다. 적어도 내 선방이 팀을 도왔다"고 말했다.

맨시티의 추격이 거세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후반전 경기 양상을 고려하면 아스널이 승점 1점을 챙긴 것도 감지덕지인 경기였습니다.

램스데일은 "이제 우리는 다시 나아가고 만들어야 한다. 승점 1점은 없는 것보다는 낫다"며 "감독님도 그런 측면에서 말할 것이다. 그는 정말 긍정적이다. 우리는 며칠 안에 이해할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램스데일 폭행' 토트넘 팬, 체포됐다
- 2023. 1. 18.

아론 램스데일을 폭행한 몰상식한 토트넘 팬이 체포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습니다.


토트넘은 결과도, 내용도, 심지어는 매너에서도 진 경기였다. 사건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뒤에 발생했다. 램스데일은 경기가 승리로 끝난 뒤 토트넘 팬들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서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히샬리송은 램스데일의 행동을 보고 곧바로 달려가 신경전을 걸었다.

이런 과정에서 램스데일이 토트넘 관중들이 있는 펜스로 밀려났다. 이때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달려 나와 램스데일을 가격하고 도망쳤다. 경기장에서는 항상 선수 보호가 최우선인데 관중이 이를 어긴 것이다. 관중은 램스데일을 가격한 뒤 다시 관중석을 향해 도망쳤다. 다행히 램스데일은 부상을 입지 않았답니다.

사건이 벌어진 후 토트넘은 "램스데일을 공격하려고 한 서포터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폭력은 축구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구단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을 검토했다. 해당 팬은 앞으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출입할 수 없으며 강력한 조치를 위해 런던 경찰청, 아스널, 램스데일과 협력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폭행을 당한 램스데일은 해당 일과 관련하여 "토트넘 팬들은 경기 내내 내게 무언가를 던졌다. 그래서 되돌려주고자 했다. 그리고 어떤 한 팬이 내 등을 가격했다. 결국 축구 경기일 뿐인데 이런 상황이 발생해서 아쉽다. 씁쓸하나, 라커룸으로 들어가면 승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2일 만에 램스데일을 폭행한 팬이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마이크 키건 기자는 18일 개인 SNS를 통해 "경찰은 북런던 더비에서 벌어진 사건을 조사 중이다. 램스데일을 발로 찼던 팬이 체포됐다"고 밝혔답니다.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토트넘도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상태다. 영국 '더 선'에서 일하는 다니엘 커츠 기자는 17일 개인 SNS를 통해 "히샬리송은 램스데일의 얼굴에 두 차례 손을 가져갔다. 심판 보고서가 오늘 들어왔다. 토트넘은 무거운 벌금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