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코레아, 미네소타 복귀…6년 2천496억원 FA 계약
- 2023. 1. 11.

미국프로야구 올 스토브리그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카를로스 코레아(29)가 결국 원소속팀으로 돌아왔습니다.


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계약선수(FA)인 코레아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2억달러(약 2천496억원)에 6년 계약을 합의했다고 전했답니다.

코레아는 미네소타가 제시한 옵션을 충족하면 10년간 최대 2억7천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미네소타는 옵션 충족 시 계약 7년째인 2029년에는 2천500만달러, 2030년은 2천만달러, 2031년 1천500만달러, 2032년 1천만달러를 각각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옵션은 직전 시즌에 최소 502타석 이상을 소화하거나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이내에 득표하면 충족된다.

또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거나 월드시리즈 혹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MVP로 뽑혀도 옵션이 작동한답니다.

코레아는 건강과 기량을 유지하면 향후 10년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게 됐지만, 당초 지난 시즌 뒤 FA 시장에 나설 당시보다는 몸값이 떨어졌다.

코레아는 2022년 3월 미네소타와 3년간 1억53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2022년 또는 2023년이 끝난 뒤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을 달았답니다.

이 조항을 근거로 코레아는 2022시즌 후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원소속팀 미네소타는 가장 먼저 10년간 2억8천500만달러를 제안했으나 코레아는 거절했습니다.

이후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총액 3억5천만달러에 합의했으나 신체검사에서 오른쪽 발목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이 무산됐다.

코레아는 곧바로 뉴욕 메츠와 12년간 3억1천500만달러에 다시 합의했으나 역시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했답니다.

진로가 불투명하던 코레아는 결국 원소속팀과 계약 기간과 총액이 줄어든 FA 계약을 맺고 복귀하게 됐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유격수인 코레아는 2015년에서 2021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하는 등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타율 0.279, 155홈런, 5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6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레아는 뛰어난 기량에도 502타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세 번에 그치며 줄곧 부상이 우려됐었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94년 9월 22일 (28세)

국적
푸에르토리코

학력
푸에르토리코 베이스볼 아카데미

신체 키 몸무게
193cm / 99kg

포지션
내야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년도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 HOU)

계약
2023 - 2028 / $200,000,000
연봉
2023 / $32,000,000
가족
남동생 J.C. 코레아

유망주 시절부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지명받는 등 모든 면에서 장차 메이저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성장할 만한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았으며, 그 기대를 충족하여 현역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카우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부분이 코레아의 인성과 성실함이다. 일단 스포츠 선수가 갖춰야 할 워크 에씩과 리더십은 훌륭하다는 점이 중론

여전히 사인 못한 코레아-메츠…"걸린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 걸릴 수도"
- 2023. 1. 4

카를로스 코레아(27)와 뉴욕 메츠의 계약 확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아는 FA(자유계약선수)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4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입단식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계약이 틀어졌다. 메디컬 테스트 중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틀어진 코레아에게 빠르게 접근한 팀은 뉴욕 메츠였다. 메츠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직접 움직였다. 코레아와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4005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또다시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014년에 받은 수술과 그에 따른 MRI 검사 결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메츠와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여전히 코레아의 입단식은 열리지 않고 있다. 미국 'MLB'은 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메츠는 코레아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거래는 그 이후로 계속 불확실한 상태다"라고 전했답니다.

코레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코레아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MLB'은 "보라스는 코레아가 지난 3시즌 동안 팀 경기의 89%에 출전했고 발목에 어떤 손상이 있어도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메츠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12년이라는 장기 계약이기 때문이다. 'MLB'은 "1년 계약이라는 아마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12년 계약이며 메츠는 코레아가 계약 기간 동안 계속 건강하게 지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만약, 코레아의 발목 부상이 5~6년 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믿은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큰 일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MLB'은 현실적으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봤다. 매체는 "양측이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는 상당한 인센티브가 있다. 야구와 홍보의 이유로 이 거래가 지연되는 것은 큰 실망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많은 의사와 변호사가 관련된 것은 이미 지나간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