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최초고백 故신상옥 감독과 여배우 오수미와 인연
- 2007. 12. 18

원로 배우 최은희가 고(故) 신상옥감독과 여배우 오수미와의 끈질긴 인연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답니다.


18일 방송된 MBC '정선희 이재용의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배우 최은희는 故 신상옥 감독의 결혼생활 중 당시 신인배우였던 오수미와 신감독의 스캔들로 인해 이혼했던 사연과 납북과 탈출 이후 계속 이어졌던 오수미와의 끈질겼던 인연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최은희는 처음 신감독의 외도 사실을 알고 오수미가 신감독과의 사이에서 첫 번째 아이를 낳았을 때만 해도 "이를 있는 대로 받아들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신감독과 오수미 사이에서 두번째 아이가 태어나고 최은희는 "아이는 아버지 어머니 두 사람 아래서 자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최은희는 이후 북한에 납치가 됐고, 이어 신감독도 북쪽으로 피랍됐다. 천신만고 끝에 9년만에 탈출에 성공한 두 사람은 미국 망명생활을 하게 됐다. 최은희는 오수미에게 두 아이를 미국으로 보내라고 요청했다.

최은희는 오수미에게 "돈 들여 유학도 보내는데 공부도 시킬 수 있고 좋지 않으냐"고 설득했답니다.

당시 오수미는 이미 다른 인연을 만나 재혼을 한 상황이었고, 최은희 역시 감정의 앙금이 가라앉은 상황이어서 이같은 결정이 가능했다. 최은희는 "그것이 사람의 사는 도리"라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서로 감정대결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답니다.

이밖에 최은희는 이날 방송을 통해 故 신상옥과의 납북생활과 탈출기 등을 소개했다. 현재 최은희는 서울에서 아들 내외와 손녀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김중만 2번째 아내 배우 故 오수미 비운의 삶?
- 2009. 6. 4

사진작가 김중만의 두번째 아내였던 故 오수미의 비운의 삶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중만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결혼 생활에 대해 짧게 회상했다. 이에 따라 김중만의 두번째 아내였던 故 오수미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들도 함께 커진 것이랍니다.


오수미는 1970년 영화 '어느 소녀의 고백'으로 데뷔했다. 이국적인 외모와 매끈한 몸매로 당시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1972년 신상옥 감독 영화 '이별'을 촬영하며 당시 아내 최은희와 결혼했던 신상옥 감독과 동거, 대중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1978년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북한에 납치되며 오수미는 신상옥의 두 아이와 남겨졌고 이후 사진작가 김중만과 재혼했다. 이후 1984년 신상옥 감독이 탈북에 성공, 오수미는 자신이 키우던 두 자녀를 신상옥 감독에게 다시 돌려보냈다. 김중만과의 결혼 생활도 결국 이혼으로 끝을 맺었답니다.

오수미는 재기를 위해 여러 영화 출연을 알아봤지만 이 역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끝내 마약에 손을 대면서 연예계에서 외면을 당하게 됐고 1992년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답니다

- 오수미의 프로필 이력은???

본명 이름은?
윤영희(尹英熙)

출생 나이
1950년 10월 3일

고향 출생지
제주도 북제주군 제주읍

사망일
1992년 6월 30일 (향년 41세)
미국

활동 기간 년도
1969년 ~ 1992년
학력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 졸업)

가족관계
여동생 윤영실
배우자 신상옥(이혼)
배우자 김중만(이혼)
아들 신상균
딸 신승리

1970년 영화 '어느 소녀의 고백'으로 데뷔하였다. 1973년 신성일과 함께 출연한 이별이 흥행하며 스타가 되었지만, 동시에 감독이었던 신상옥과 사랑에 빠지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습니다.

오수미는 신상옥의 아이를 낳지만 신상옥이 북한으로 납치되며 자연스레 신상옥과 이별하게 되었고, 유명 사진작가 김중만과 사실혼 관계를 맺었답니다.


그러나 신상옥이 돌아오자 김중만과도 이혼하고 아이들을 신상옥에게 보내고 고향인 제주도에서 살다가 1992년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답니다.

여동생 윤영실도 유명 모델이었으나 의문의 실종을 당해 영영 사라졌습니다

故 신상옥-오수미 딸 승리, 영화배우 활동
- 2006. 9. 21.

비운의 여배우' 고(故) 오수미(본명 윤영희)의 딸 신승리(29)가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승리는 고 오수미와 지난 4월 11일 타계한 고 신상옥 감독 사이에서 태어난 1남1녀중 둘째입니다.

신승리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오수미와 8년간 결혼생활을 했던 사진작가 김중만에게 카메라를 배우기도 했다. 이후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영화에도 출연해왔다.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는 보건소 직원 역을, '괴물'에서는 미군 도날드 하사의 애인 역 등을 맡아왔다.

한편 신승리는 오는 14일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승리의 한 측근은 이날 식에는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신승리의 손을 잡고 입장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답니다.

김중만씨는 재혼전 고 오수미와 8년간 결혼생활을 했으며, 지난 2004년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승리의 오빠 상균(31)씨의 결혼식에도 아버지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이들 남매에게 물심양면으로 아버지 노릇을 해왔습니다.

1950년생인 고 오수미는 70년 영화 '나이프 장'으로 데뷔했으며,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한시대를 풍미한 뛰어난 여배우였다. 92년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