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임명
-2024. 4. 22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5선 정진석(65)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열고 "신임 비서실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다"며 정 의원과 함께 단상에 섰다.

그러면서 "사실 소개가 필요없을 정도로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 생활했다"며 "2000년도에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정말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서 당에서도 비대위원장과 공관위원장을 하셨고 국회부의장과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며 정 의원을 소개했답니다.

이어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진정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답니다.


이날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했다.

정 의원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 성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16대 총선 때 충남 공주연기에서 처음 당선됐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780표 차이로 패했답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맡았다. 내무부 장관을 지낸 고(故) 정석모 전 의원이 부친이랍니다.

민주 박수현, '국힘 5선 정진석' 꺾고 당선
-2024. 4. 1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상대였던 '친윤(친윤석열)' 현역인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6선 도전에 실패했답니다.


박 후보는 이날 당선인사에서 "소선구제 하에서 부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은 1961년 이후 처음이라고 들었던 것이다"면서 "공주·부여·청양 주민을 잘 섬기고, 정말 일 잘하는 모습을 보여 민주당이 주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의 복원, 민생의 회복을 유권자께서 내린 지상명령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엄중함에 정말로 우리가 또 매를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지금, 이 순간 무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