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가수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어리게만 보였던 연하남 3년 묵혀서 결혼한 베이비복스 간미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간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이날 간미연은 남편 황바울과의 첫만남 일화를 밝혔다. 그는 “이상한 게 어릴 때 하도 욕을 먹으니까 안티 팬들한테 나를 욕할 무언가를 주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못하는 건 시도조차 안 했고, 연애는 더더욱 안 했다”고 밝혔다.
간미연은 “그렇게 도전하지 못했던 것들이 아쉬웠는데 그 돌파구가 연극이었다. 김수로 오빠가 연극 제안을 해줘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때 대학로에서 처음 남편을 만난 거다”라면서 “웃는 게 너무 예뻐서 친구한테 ‘쟤 너무 예쁘다’라고 했는데 바로 소개를 시켜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한 번 만났는데 그땐 신랑이 너무 애기였다. 행동이나 그런 것도. 그래서 그냥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 하고 끝냈는데, 3년 후에 SNS를 보다가 남편이 떴다. 팔로우를 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뭐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만나서 밥을 먹는데 좀 남자가 돼있더라. 3년 사이에”라며 “그래서 사랑은 타이밍인 거 같은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케이윌이 “약간 산에 올라갔다가 산삼을 발견했는데 ‘아직 더 묵혀’ 하면서 넣어놓고 3년 뒤에 봤더니 ‘익었군’ 하고 뽑은 거 아니냐”라고 비유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간미연은 지난 2019년 뮤지컬 배우 황바울과 결혼했습니다.
간미연, 3살 연하 남편 용돈 6년째 50만원 너무해? 이유 알면 반전 -2025. 3. 19
간미연이 3살 연하 남편 황바울에게 6년째 50만원 용돈을 준 이유로 반전을 선사했다.
3월 18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결혼 6년차 베이비복스 간미연, 뮤지컬 배우 황바울 부부가 용돈 갈등을 털어놨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2019년 결혼한 3살차 연상연하 부부. 황바울은 6년째 용돈이 50만원이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간미연은 “이곳에서 용돈 협상을 하고 싶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남편이 똑똑한 게 많은 사람들과 방송을 이용해서 용돈을 올린다는 게. 내가 똑똑한 남자와 결혼을 잘했구나”라고 반응했다.
간미연은 최근 14년 만에 베이비복스 완전체로도 화제를 모았고 “저희가 모인 건 14년 만이고 14년 전에도 제가 솔로할 때 지원사격해준 거라 거의 20년 만에 한 무대를 준비했다. 함께 하는 팀이 너무 좋아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큰 반응이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멤버들이 많이 행복해했다”며 “남편이 저보다 더 영상을 봐서 좀 힘들었다. 열심히 모니터를 하더라”고 남편의 외조도 밝혔다.
황바울은 용돈이 50만원이 된 이유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갔는데 와이프가 30만원을 원했다. 안정환 형님이 안 된다고 50만원은 해야 한다고 올려주셨다. 결혼 전에 와이프가 회장님, 제가 대리로 시작해서 결혼하면서 팀장으로 올라왔다. 본부장으로 협상 제의를 했는데 안 됐다. 현재 팀장이다. 만년 팀장”이라고도 말했답니다.
간미연이 모르는 수입은 전혀 없고 뒷주머니도 차지 않는다며 “주변 사람들이 사실상 다 와이프 편이다. 예를 들어 제가 일을 하고 나면 이삼십만 원 따로 줄 수도 있는데 다 와이프에게 보낸다고 한다”고도 토로했다.
황바울은 빠듯한 용돈 때문에 “아침에 라디오를 하는데 서울 쪽은 기후동행카드를 쓴다. 의정부에 살아서 넘어갈 때는 K-패스라고 경기도 카드를 쓴다. 20% 페이백이 된다. 합쳐지면 12만원 정도 사용을 한다. 골프를 좋아하는데 그냥 나가면 너무 비싸서 스크린골프를 오전에 싸게 10만원에서 15만원 쓴다. 공연 연출을 하다 보니 같이 하는 배우들 커피를 사주든 한 달에 한두 번 사면 10만원에서 15만원을 쓴다”고 지출 내역도 설명했다.
황바울은 중고 노트북을 샀다가 망가져 고사양 노트북을 사고 싶다며 “바라는 용돈은 100만원 이야기하고 70만원에서 협상하고 싶다”고 협상안을 제안했다. 반면 간미연은 “50만원을 줘도 살다보니 저는 용돈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경제권을 제가 맡은 이유는 남편이 결혼 전에 돈을 어디에 투자했다”며 남편 황바울이 돈을 날린 과거사를 언급했다.
간미연은 황바울이 있으면 쓰는 스타일이라며 “가지고 있는 건 다 쓴다. 1일에 용돈을 넣어주면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끝난다.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50만원에서 따로 저금도 하고 저한테 선물을 줬다”고 그동안 용돈을 50만원만 준 이유도 말했습니다.
여기에 간미연은 한 달 용돈이 30만원이라며 “저는 뭐를 사지 않는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결제를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커피 사먹는 것 이외에는 거의 쓰는 게 없다”고 말하며 판을 뒤집었다. 착용한 의상조차 베이비복스 김이지가 준 것.
김창옥 “어디서 스크린골프를 쳐?”라고 황바울에게 호통치며 “처음에 50만원 너무하는 것 아닌가?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깎아라. 이런 생각은 든다. 여자들은 남자에게 케어나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런 걸 느낄 때 행복하다. 남자들은 좀 다르다. 사기를 올려주는 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들이 남편을 보면서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아이를 보는 엄마의 시선이 있다.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용돈을 올려주는 게 아니라 가끔 사기를 충전해주는 게 정말로 어떤가”라고 조언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