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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육군 32사단 신병 교육대 위치 어디 사고

3255 2024. 5. 23. 18:46

육군, 수류탄 폭발사고 32사단 탄약·병력관리 전반 조사
-2024. 5. 22

 육군 제32보병사단 수류탄 폭발 사망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부대 관리 전반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사고 후속 조치로 부대 내 수류탄 안정성과 사고 당시 안전 통제, 탄약·병력 관리 등을 살피고 있다.


사고 당일 군사 경찰과 민간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인 데 이어, 목격자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답니다.

군 당국은 수거한 수류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류탄 투척 훈련은 통상 양일간에 걸쳐 사전학습, 모형 수류탄 투척, 수류탄 기초학습, 연습용 수류탄 투척, 실수류탄 투척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소대장과 교관이 교육을 진행하고, 실수류탄 투척 전 훈련병의 의사를 묻는데, 사고 당일 훈련 절차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육군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 군에 지시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께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쳤습니다.

이 부대 신병교육대에서는 공교롭게도 26년 전 같은 날 수류탄 폭발로 훈련병과 교관 등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사용된 수류탄은 신형 경량화 세열수류탄으로, 이번에 안전성 분석과 함께 훈련 절차도 살펴보고 있다"며 "26년 만에 부대에서 또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갖고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들 따라 가고 싶은 심정"… 수류탄 사망 훈련병 모친 심경글 '먹먹'
-2024. 5. 23

육군 제32보병사단 훈련 도중 수류탄 폭발 사고로 숨진 훈련병의 어머니가 온라인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23일 군 위문편지 홈페이지 더캠프와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훈련병 어머니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아들을 잃은 비통한 심정과 남은 훈련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당부하는 말이 담겼습니다.

글쓴이는 "다음주에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영화도 보기로 한 우리 아들을 다신 볼 수 없게 됐다"며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아들이 보고싶어 아들을 따라 같이 가고 싶은 심정이다. 이 비통함을 어찌 말을 할 수 있겠냐. 고통 속에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에 부름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여 입대한 우리 아들이 왜 이런 위험에 노출되었나. 누구를 원망해야 될까"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같이 훈련 받았던 어린 훈련병들이 부디 트라우마 없이 자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답니다.

해당 글이 공개 되자 네티즌은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요" "우리 아들 같아서 눈물 나네요" "왜 이런 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걸까"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21일 오전 9시 육군 32사단 훈련병 1명과 교관 1명이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훈련병이 숨지고 교관은 오른손에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훈련병이 수류탄 투척을 위해 안전핀을 뽑았으나 던지지 않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민간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