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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5 2024. 5. 10. 20:03

'ERA 12.71' 더거 떠나보낸 SSG, 대체 외국인 투수 앤더슨 영입...연봉 57만 달러
-2024. 4. 27.

 SSG 랜더스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로버트 더거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영입했답니다.


SSG는 27일 "더거의 대체선수로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Drew Anderson, 30세, 우투우타)을 연봉 5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의 앤더슨은 2012년 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등판해 2017시즌(114⅓이닝)과 2018시즌(104⅔이닝) 두 차례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2021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15경기 4승 5패 ERA 3.06을 기록하며 이듬해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로 이적한 바 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시즌 동안 1군 통산 34경기(19선발) 7승 5패 ERA 3.05를 기록했고, 올해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겼습니다.

SSG는 "앤더슨이 신장 190cm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올 시즌 최고 구속 156km/h(평균 152km/h)의 우수한 직구 구위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낙차 큰 커브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지니고 있어 선발투수로서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드류 앤더슨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시즌 중에 합류하지만 하루빨리 리그와 팀에 적응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각오를 밝혔답니다.

SSG는 드류 앤더슨의 메디컬 체크를 진행 후 KB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더거는 올 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짐을 쌌다. 안정된 제구로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자신의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더거의 시즌 성적은 6경기 3패 22⅔이닝 평균자책점 12.71이랍니다.

더거는 KBO리그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고,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12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14실점(13자책)으로 크게 부진했고,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답니다.

SSG 투수 앤더슨, 데뷔전서 3이닝 6K 무실점…최고시속 156㎞
-2024. 5. 10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30)이 KBO리그 첫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답니다.

앤더슨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는 1회 최원준을 헛스윙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도영을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엔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내야 안타, 이우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선빈과 한준수를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엔 2사 1, 2루에서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마쳤답니다.

이날 앤더슨은 직구 36개, 슬라이더 4개, 체인지업 4개, 커브 2개를 던졌고, 직구는 최고 시속 156㎞, 평균 시속 152㎞를 각각 기록했다.

SSG는 지난달 27일 부진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앤더슨을 영입했습니다.

앤더슨은 3일 입국한 뒤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고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해 처음으로 등판했다.

앤더슨은 정통 선발 투수가 아니라서 실전 경기를 통해 투구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SSG는 앤더슨의 역투를 발판 삼아 5회 현재 1-0으로 앞서 있답니다.